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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28 15:33
진정한 테니스맨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편집장
 글쓴이 : KTFS
조회 : 10,569  

이달의 KTFS 인터뷰 -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편집장

새싹 파릇한 3월의 인터뷰는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편집장을 초대했습니다. 동호인대회, 프로대회 어딜 가더라도 박원식 편집장이 있는 걸 보면 진정한 ‘테니스맨’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은 박 편집장이 지인에게 보낸 문안편지 내용입니다.

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리기 보다 찾아다니고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아야 한다. 노력하다보면 기회를 만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 자서전에서-.

매일 이런 문자를 받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요?  위로와 희망, 목표를 제설정해서 다시 도약케하는 행복 바이러스를 실천합니다.

테니스코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팔방으로 발품을 팔지않으면 좋은 기사꺼리 없듯이 오늘 하루도 좋은 기사꺼리, 고급 테니스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원식 편집장을 만나 볼까요?


-(주)벼룩시장이 어떤 회사인지 말씀해 주세요!

1991년 서민 경제에 필요한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문화를 정착하고 발전시킨 회사입니다. 현재 10개의 계열사가 있고 매출액이 상당한 중견기업입니다. 테니스코리아는 벼룩시장이 설립된 이듬해인 92년에 창간되었습니다.


-테니스코리아가 탄생된 배경과 테니스코리아가 추구하는 이념은 무엇인지요?

국내에 세계 테니스의 흐름과 선진 테니스를 소개하고자 탄생했습니다. 테니스코리아는 테니스의 저변확대와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코리아가 테니스계에 미친 영향이 있다면?

테니스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테니스 전문지로 17년간 유지되어 왔습니다. 슬레진저컵, 벼룩시장배, 엘레쎄배 딘타이펑대회 등 동호인대회를 만들어 저변확대에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아울러 벼룩시장배국제남자챌린저대회와 휠체어대회들을 10여년째 해오고 있어 테니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현재 동호인들이 즐기는 동호인대회 랭킹제도도 테니스코리아에서 창설해 보급하였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자로 오랫동안 일해오다 갑자기 테니스코리아 편집장으로 무대를 옮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테니스 등 여러 종목을 담당하는 스포츠 기자를 하다가 평소 취재원 관계로 알고 있던 주원홍 발행인과 김홍주 본부장의 권유로 전문분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2006년 말 전미라-윤종신 결혼식에 축하하러 이태원 온누리교회에 갔다가 그 자리에서 위 두 분의 제안을 받고 사흘 뒤 결정하고 출근했습니다.


-저널리스트로서 당신을 가장 성장하게 한 것이 있다면?

원래 사회 변화와 발전에 관심이 많은 역사학도였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심정으로 당시 사회 변화와 민주화에 관심이 많은 신문사를 직장으로 택해 일하게 되었습니다. 한겨레 신문시절 <현장클릭> <기자의 눈>이라는 코너에 글을 많이 썼습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심정에서 현장을 보고 기사를 쓰려고 애쓴 것이 저널리스트로서의 시각을 키우게 한 것 같습니다.


-당신처럼 되고 싶은 테니스마니아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이들에게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주위에 저의 일을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취미인 테니스를 직업으로 갖고 얼마나 즐겁게 살고 있냐는 것이지요. 사실 즐겁습니다. 테니스 현장 어디에 가도 사람들이 반기고 기사가 있고 오라는 곳이 많고 가야할 곳이 많으니 즐겁습니다. 자신이 할 일이 있고 자신의 일을 인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기 위한 어드바이스는 이렇습니다. 몰입을 하면 됩니다. 매일 매주 매달 그리고 밤낮으로 테니스 발전을 생각하며 살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될까. 어떻게 하면 좋은 기사가 나올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타고난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하는가?

 나다니기(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미디어는 사람이야기를 담는 매체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널리스트가 체질에 맞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저널리스트를 하고 싶습니다.


-당신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보기와 달리 냉정한 사람, 무서운 사람, 테니스를 못 하는 사람, 느린 사람, 사람 좋은 사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해는 결코 아닙니다. 팔색조 칠면조라고 할까요. 모든 면을 다 갖췄습니다. 7년간 연애하고 21년째 같이 사는 내자가 저를 가장 무서워합니다. 저는 그 내자를 제일 무서워하고요. 저를 잘 아는 분은 사람들에 대해 냉혹하면서도 연민의 정이 있다고들 합니다.


-10년 전, 그러니까 30대의 당신은 모습은 어떠했나요?

우리나라 30대가 다 그렇듯이 한창 회사 일에 미쳐있었습니다. 강성회사의 강성노조에서도 일해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집에는 동네에서 가장 빠른 시각(새벽 두 세 시)에 들어갔습니다. 몇 시간 안자고 새벽6시부터 테니스 하자고 불러대는 통에 집 앞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했습니다. 회사내 테니스동호회를 만들어 실무를 한 10년간 했습니다. 언론사 대회에도 나가 은배부 단체전 3위에도 두어 차례 입상시키는 등 노력했습니다.


-테니스코리아 편집장으로서 마케팅이나 콘텐츠 발굴도 중요할 것 같다. 테니스 활성화를 위한 어드바이스를 한다면 무엇인가?

실내코트를 동네마다 만들고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그룹레슨을 해야 활성화 됩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체육시간에 테니스 과목이 있어야 합니다. 협회나 연맹은 피겨여왕 김연아 같은 100위안에 드는 남녀 선수 2명 정도 빨리 만들어야 테니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뉴스가 됩니다.


-당신은 지난해 상하이 마스터즈 투어단을 모집해 국내 동호인들에게 선진 테니스 문화, 고급 테니스문화를 선도했다. 수고와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 당신에게 테니스란 어떤 의미인가?

86년 아시안게임때 김봉수 유진선 경기 보는 취미로 시작한 테니스가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지켜보는 직업인이 됐습니다. 테니스로 출세했고 영화를 누린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들 하는데  첫 번째 기회는 신문사에 들어가 세상에 눈을 뜬 것이고 두 번째는 열정적인 테니스인들의 한 축에 서는 테니스코리아 매체에 몸을 담아서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회는 무엇인지 아직 캐치를 못했습니다.  테니스는 나에게 인생의 두 번째 기회입니다. 테니스인들을 위한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습니다.


-세계 테니스계의 흐름이나 해박한 테니스 상식은 어떻게 얻고 있는가?

매일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열람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를 하나 정해 집요하게 파고 들고 매일 매일 동태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그랜드슬램이나 외국대회에 가서 얼굴보고 경기보고 외국기자들에게 물어봅니다.


-당신이 테니스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테니스를 하게 됐나?

86년 아시안게임 김봉수 유진선 복식 결승전을 올림픽코트 센터코트 꼭대기에서 보고 나서 감동받아 대학교 코트에서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 출산일에도 테니스장에서 있었습니다.(두고두고 내자의 핀잔을 듣는 일이다) 남자가 병원에 가봐야 할 일없다고 하는 주위의 말에 넘어가 안간 뒤 나중에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습니다.


-당신은 테니스를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즐기고 있는가?

주로 목사인 형과 서울 삼청공원내 삼청코트서 테니스를 즐깁니다. 전 직장 동료와도 하고  클럽탑방 취재시 클럽에서 잘 치는 사람과 합니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 세 가지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

 첫째, 밤 10시면 세상없어도 취침에 들어가 깊은 잠을 잔 뒤 아침에 일찍 일어납니다.(저녁 자리에서도 밤 10시면 존다. 지인들은 제 습관에 대해 잘 안다.) 둘째, 일할 때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 일만 생각합니다. 셋째, 성경과 서양역사에 관한 책을 즐겨 읽어 풍부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테니스로 수익을 얻어야 할텐데 당신의 테니스 철학은 무엇인가?

일단 매체 편집장으로서 고민은 좋은 기사를 많이 쓴 잡지를 팔고 광고 수입을 올리는 일입니다. 개별적인 오너십이 강한 테니스를 (즉 작은 작은 밥벌이를 할 정도는 되는 규모) 시스템적으로 키우면 테니스 시장은 커집니다.

프랑스처럼 테니스연합회에 모든 사람이 등록을 해 연회비와 가입비를 내고 연합회가 속한 전국의 코트를 사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땅은 국가의 것이므로 국민의 것입니다. 세금으로 지어진 시설을 국가 단체에 개인이 부담가지 않는 저렴한 회비를 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호주처럼 동네마다 무료 코트가 많아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그런 코트에서 레슨을 하고 레슨자에게 테니스 잡지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직접 볼 히팅을 적게 하고 말로 지도하고 그룹별로 지도하고 전문지를 구독하게 합니다. 골프 레슨을 받으면 처음에만 자세를 잡아주고 테이프와 책을 많이 보게 합니다. 그래서 골프는 국내에 수십개의 잡지가 있습니다.

동호인대회 참가자들도 참가상품을 티셔츠가 아닌 전문지로 받게 되면 참가비가 대폭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문지 시장 넓어져 좋고 독서하는 테니스인 늘게 되고 그런 전문지에 광고주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전문지는 더 내용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인터넷에 기사가 많이 서비스되고 인터넷이 편리함이 있습니다. 전문지의 수익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무료로 즐기는 것입니다. 그마저 수익이 없으면 인터넷 서비스도 쉽지 않습니다.


-테니스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하루 종일 생각하게 하는, 다른 분야를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가족들로부터 시기와 질투의 대상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테니스다움, 그리고 테니스의 매력은 무엇인가?

계속 빠져들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인간의 양면 속성(잔인함과 예의)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남을 눌러 쾌감을 느끼는 분야입니다.


-테니스를 하는 동안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이 있다면?

목회자인 형


-당신의 인생에서 테니스는 어떤 역할을 했나요?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게 했고 끈덕짐 부족한 삶을 끈덕지게 만들었습니다. 2-5에서 뒤집은 경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삶을 테니스가 가르쳐 줬습니다.


-여가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음악과 독서 그리고 여행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1년에 한 두 번 정기적인 진찰과 숙면, 규칙적인 식사


-당신의 테니스 주무기는 무엇인가요?

부끄럽지만 왼손잡이만이 할 수 있는 각이 깊은 포핸드와 서비스


-테니스 발전을 위해 평소 강조하시는 말이 있으시다면?

테니스를 해야 성공하고 테니스를 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

유명인사들 대부분이 테니스를 하고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 대부분이 테니스 강국이다.


-주요 프로필

나이 및 출생지: 1962.10.12일 서울생(현재 테니스코리아가 있는 장충동 건물 뒤에서 태어났음)

출신학교: 서대문초등학교-장안중학교-서울고등학교-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학원(서양사 전공)

가족관계: 처(중학교 교사) 와 딸(일본 도쿄 와세다대 국제교양학부 2학년)

클럽: 청우

신장& 체중:165cm/ 75kg

스트레스 해소: 테니스와 독서

좌우명: 오늘도 즐겁게

본인의 성격: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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